• 병·의원
  • 대학병원

"외상 중심 임상연구 스타트…과거 군병원 잊어라"

군수도병원 유근영 원장 "외상센터 설립 맞춰 치료 극대화"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6-08-10 05:00:56
"우수 의료진 확보와 외상 중심 임상연구를 통해 군 병원 신뢰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

유근영 원장.
국군수도병원 유근영 원장(63, 예방의학과 전문의)은 전군 군병원 수장으로서 향후 3년 임기에 대한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지난 5월 2일 취임한 유근영 원장은 서울의대(73년졸)를 나온 암 코호트 연구 권위자로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국립암센터 원장, 예방의학회 학회장 및 아태 암예방기구 사무총장, 아태 암예방기구 회장(현) 등을 역임했다.

유 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예방의학과 전문의로서 그동안 파악한 문제점을 보완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우선, 병원 건강증진센터 기능 확충과 향후 양질의 건강검진 그리고 입원와 외래 환자, 피지원부대 장병까지 건강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군수도병원은 연간 1만 2200명 병사와 900명 간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나, 급성기 환자진료를 담당하는 군병원 특성 상 질병예방과 조기진단이 미흡한 실정이다.

유근영 원장은 "군 병원의 진료능력에 비해 국민들의 신뢰는 매우 낮은 것을 느꼈다. 재임 기간 동안 진료역량과 의료서비스 실체를 적극 홍보해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주력하겠다"면서 "국방일보 '수도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길라잡이' 코너 등 장병 대상 폭넓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공표한 군외상센터 설립(2020년 목표)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핵심 추진과제이다.

유 원장은 "외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외상분야는 민간에 비해 손색없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 년간 스타급 민간 우수 의료진35명을 영입했으며, 단기 군의관도 전임의 과정을 수료한 의사로 우선 충원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연내 군수도병원 내 임상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해 군 다빈도 질환과 총상, 폭발창, 화상 등 특수질환 임상시험과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대전 자운대 국군의학연구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기초연구와 전임상, 임상연구 활성화를 통해 2020년 국군외상센터 설립에 맞춰 군병원 연구역량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등 협력병원과 시너지 기대-간호사와 의료기사 확보 한계"

민간병원과 협력 역시 군병원 발전을 위해 필수요건이다.

유근영 원장은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52개 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해 군 환자 위탁치료와 자문관 교수 초빙, 군 전공의 위탁수련, 공동연구 등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협력병원 우수 의료진과 공동 진료를 통해 외상과 군 특수질환 치료 등 군과 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특성 상 한계도 존재한다.

취임 100일을 맞는 유근영 원장은 국립암센터 원장 경험을 토대로 관료적 통제가 아닌 문화적 통제로 군수도병원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현재 군수도병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력에 있다. 20년 전에 비해 의료장비 수는 수배 증가했으나 간호인력과 의료기사가 부족해 보유하고 있는 장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편제라는 틀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근영 원장은 끝으로 "과거 수도통합병원은 국내 우수한 병원 중 하나로 인정받았지만 지금은 진료능력에 비해 장병과 부모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전하고 "병원장으로서 우수의료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군 3차 의료기관으로서 국민들과 장병, 가족들이 믿고 신뢰하는 선진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