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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T 결과보다 리얼라이프가 좋은 약, 흔치 않죠"

한국BMS제약 바라크루드 PM 박효정 부장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6-08-25 05:00:54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는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첫 출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88만명 이상의 환자-년수(patient-year) 처방 경험을 가진 B형간염 치료제다.

10년간 여러 기록을 써내기도 했다. 7년 연속 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 1위 및 5년 연속 전체 전문의약품(ETC) 시장 1위, 연간 1800억원대 처방액을 달성한 유일한 품목이기도 한 것.

그랬던 바라크루드가, 작년 10월 특허만료와 함께 약가인하를 겪으며 접근성이 높아졌다.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해당 환자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더욱 많아진 셈이다.

국내 허가 10주년을 맞은 바라크루드의 마케팅 담당자 한국BMS제약 박효정 부장을 만나, 국내 B형간염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새롭게 견지하는 마케팅 이슈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BMS제약 박효정 부장
국내 B형간염 시장에서 바라크루드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가장 중요한 성과는 기록보다 실제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바라크루드 출시 전에는 간경변증의 흔한 합병증인 식도 정맥류 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가 많았다. 현재는 이러한 합병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많이 줄어 B형간염 치료가 전보다 많이 수월해졌다는게 여러 의료진들의 평이다.

홍콩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의하면 바라크루드 출시 전에는 5년간 25%에 육박했던 간질환 사망률이 바라크루드 출시 이후 약 5%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B형간염 환자들이 바라크루드를 통해 얻게 된 치료 혜택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바라크루드는 무작위대조군연구(RCT) 임상 결과보다 리얼라이프 데이터가 더 좋게 나타난 사례가 많다. 그만큼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나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만성 B형간염은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는 게 궁극적인 치료 목표다.

최근 바라크루드로 치료 시 간섬유화를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데이터가 다양하게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가진 B형간염 치료제는 현재 바라크루드가 유일하다.

B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 간경변증 환자 373명을 대상으로 4년간 엔테카비르로 1차 치료를 시행한 연구 결과가 근거가 된다.

엔테카비르는 해당 대상성 및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모두에서 간의 활동성 정도를 반영하는 CP(Child-pugh) 스코어, 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스코어 분석시 간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단일기관에서 13년간 엔테카비르와 라미부딘으로 치료받은 9615명의 연구 결과, 엔테카비르는 전체 코호트의 누적 사망 또는 간이식률을 라미부딘 대비 51% 낮췄다. 간경변증을 동반한 만성 B형간염 환자 역시 라미부딘 대비 사망 또는 간이식의 위험을 58%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론칭 10주년을 맞는 동안 치료 영역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는 없었나?

내성 발현율과 바이러스 증식억제를 중요시 했던 과거와 달리 항바이러스제가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이나 환자의 사망을 줄일 수 있는지의 여부, 동반질환, 신기능 안전성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고려사항들이 추가됐다.

이와 관련 만성 B형간염 환자 2명 중 1명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말기 신부전증의 3대 원인 질환은 당뇨병(48%), 고혈압(21.2%), 사구체신염(8.2%)이었다.

또 최근 고혈압 등에 사용되는 이뇨제가 B형간염 환자의 신장애를 일으키는 독립 위험인자라는 점이 발표되면서 B형간염 환자가 동반질환을 보유한 경우에는 신기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생 복용하는 약인 만큼 신기능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 바라크루드의 임상적 이점은 무엇인가?

동반질환 환자들이 10년 동안 바라크루드로 치료 받으면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없었고, 리얼라이프 데이터 결과 역시 긍정적이었다. 동반질환 여부에 상관없이 동일한 치료 효과와 약물에 대한 순응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임상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국제 학술지 '임상 미생물학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텔비부딘, 테노포비르, 바라크루드 세 약물의 신장 기능 평가 지표인 eGFR(사구체여과율)을 비교했는데 바라크루드를 투여한 전체 환자군에서는 eGFR 수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더욱이 eGFR 수치가 저하되기 시작하는 CKD 2단계 환자의 경우 오히려 수치를 유의하게 증가시켜 신기능 안전성을 넘어 신기능 개선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간학회 가이드라인 개정은 간경변 환자들의 혜택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만성 B형간염 보험혜택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 되면서 과거 치료기간이 3년이었던 보험혜택을 이제는 제한 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 간경변의 경우도 기존에는 ALT 레벨에 대한 제한이 있었지만 지금은 보다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 환경이 조성된 것도 바라크루드와 같은 효과 높은 치료제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생긴 변화이고, 결국 혜택은 환자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하반기부터 주력할 바라크루드의 마케팅 전략은?

지난 10년간 입증된 안전성을 토대로, 환자들 곁에서 평생 함께하는 든든한 '인생친구'로서의 특장점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환자가 어떤 동반질환을 앓더라도, 높은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라크루드만의 강점을 살려 항상 곁에서 응원하고 끌어주는 '인생 동반자'라는 측면을 강조하고자 했다.

따라서 동반질환, 복용하는 약제, 신기능 안전성 등 만성 B형간염 치료 시 반드시 함께 고려되어야 할 사항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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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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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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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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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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