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9일 "추석 명절기간(9월 14일~18일)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 지역 의사 및 약사회와 협의해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535개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며, 다수의 의원과 병원이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보건소를 비롯해 국공립병원은 진료를 계속한다.
이중 민간 병의원은 14일 4150곳, 15일 1987곳, 16일 4639곳, 17일 1만 3683곳, 18일 3600곳 등 일 평균 4000곳이 진료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문을 연 동네병의원과 약국 안내를 위해 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폰 앱 등을 개설했다.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및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하며,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포털사이트 '명절병원' 검색과 함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개설했다.
이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야간의료기관 포함)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 서비스도 가능하다.
응급의료과(과장 임호근)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자체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상황을 점검한다"면서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재난 및 응급의료상황을, 전국 27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재해와 사고발생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진엽 장관은 오는 13일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명절에도 진료하는 의료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