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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호중구감소증 약들…의료진 선택은?

급여확대 따라 2세대 G-CSF 주사제 관심↑…"ANC 회복기간 감소 의미"


손의식 기자
기사입력: 2016-10-27 05:00:50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급여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G-CSF 주사제들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부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CSF)' 주사제의 급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예방목적의 G-CSF 주사제는 유방암과 호지킨, 비호지킨림프종, 생식세포종양, 고환암 등 5개 암종, 11가지 항암요법에 한해서만 급여가 인정됐었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기존 대상을 포함해 방광암, 골암, 연조직육종, 횡문근육종, 신경모세포종 등 10개 암종 40가지 항암요법을 사용할 경우에도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급여 확대된 2세대 G-CSF 주사제, 의료진 선택기준은 "효과와 편의성"

2세대 G-CSF 주사제 급여가 확대되면서 의료진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의료진들은 일단 급여확대를 반기면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세대 G-CSF의 장점 중 1세대 G-CSF 에 비해 늘어난 반감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강북삼성병원 유방외과 박찬흔 교수는 "이번 급여확대는 환자를 위해 정말 잘 된 일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의료진이 G-CSF 주사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당연히 약이 가진 효과와 환자의 편의성"이라며 "예를 들어 환자가 ANC 수치 검사를 하러 병원을 몇 번씩 와야 하는 약보다는 반감기가 길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약이 좋은 약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NC 회복 기간 단축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찬흔 교수는 "ANC가 감소됐다는 것은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ANC가 감소돼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안 걸릴 폐렴도 심하게 걸릴 수 있고 감기만 걸려도 2차 합병증으로 폐렴이 올 수 있다. 조그만 염증도 심해질 수 있다"라며 "특히 백혈구가 감소되면서 열이 나면 훨씬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어 당연히 올려주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절대호중구수 회복기간을 감소시켰다는 것은 당연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세대 G-CSF 주사제, '예방목적 투여' 새 패러다임 제시

급여확대 혜택을 받게 된 예방목적의 G-CSF 주사제로는 쿄와하코기린의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와 녹십자의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 동아ST의 '듀라스틴(트리페그필그라스팀)', 한독테바의 '롱퀵스(리페그필그라스팀)' 등이 있으며, 흔히 2세대 G-CSF 주사제로 불린다.

2세대 G-CSF 주사제들은 과거 치료에 집중하던 1세대 G-CSF 주사제 처방에서 한층 나아가 예방목적의 투여라는 새로운 처방 패러다임을 이끌며 호중구감소증 치료에서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글로벌에서는 이미 2002년 '뉴라스타'가 출시돼 환자들이 2세대 G-CSF 주사제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4년에서야 '뉴라스타'가 출시됐다.

하지만 뉴라스타의 국내 출시가 늦어지던 당시 국내 제약업계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뉴라스타의 글로벌 출시 시점인 2002년 녹십자가 2세대 G-CSF 주사제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뉴라펙'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면서 환자 혜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그렇다면 1세대 G-CSF 주사제와 2세대 G-CSF 주사제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뭘까.

가장 큰 차이는 페길화(PEGylation)를 통한 효과와 안전성이다. 페길화는 PEG(폴리에틸렌글리콜)를 결합시켜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뜻한다.

이를 통해 2세대 G-CSF 주사제들은 반감기가 3~4시간에 불과했던 1세대 G-CSF 주사제에 비해 3~4일로 대폭 증가해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약리효과 유지하고 환자 및 의료진 편의성 향상시켰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번 급여확대에 따라 이들 2세대 G-CSF 주사제들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세대 G-CSF 주사제들은 각각의 장점을 무기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약가 측면에서는 '뉴라펙'과 '듀라스틴'가 눈에 띈다. 2세대 G-CSF 주사제인 '뉴라스타'의 약가는 78만 2879원인데 비해 '뉴라펙'과 '듀라스틴'은 59만 4993원으로 '뉴라스타' 대비 약 24% 정도 낮은 편이다. 금액으로는 약 19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Safety Guard의 경우 '듀라스틴'은 없지만, '뉴라펙'과 '뉴라스타'는 장착하고 있어 디바이스 차별화를 통한 주사기 오남용 및 사고로 인한 2차 오염방지를 강조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ANC 2000/mm3 이상 회복 기간은 '뉴라펙'이 다른 제품에 비해 앞서고 있다.

'뉴라스타'와 '듀라스틴'의 ANC 2000/mm3 이상 회복 기간은 9.83일로 동일한데 비해, '뉴라펙'은 8.85일로, 앞의 두 약제에 비해 약 하루 가까이 단축시킨 점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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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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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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