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모유 증가 목적으로 돔페리돈(domperidone)을 처방해도 문제 없다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힘을 실었다.
현재 돔페리돈(domperidone) 처방 범위를 놓고 소청과의사회와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산의회)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여러 임상연구에서 돔페리돈이 유선조직에서 젖이 생산되도록 하는 호르몬 프로락틴을 증가시켜 모유 분비를 촉진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허가 외 사용을 주장하는 소청과의사회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직산의회는 "우리나라는 모유수유 비율이 18%로 국제평균 수준인 38%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모유가 적게 나와 고생하는 수유모에게 최유제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약물이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에 의해 안전하게 처방돼 왔던 약을 허가 외 사항이라는 이유로 안정성 검증이나 전문가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의사 잘못으로만 발표하는 것은 산모와 의사의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산모에게 불안감을 주는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직산의회는 "선진국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면 오프라벨을 허용하면서 전문가의 의견을 중시하고 있다"며 "의사와 전문가, 정부가 함께 충분히 안정성을 검토해 올바를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