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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맑음'

KRPIA 연간보고서…글로벌 제약사 공동연구 개발 사례 '9건' 언급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6-10-26 05:00:30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부르짖는 제약산업계에서, 국내 글로벌 제약사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어느 정도 이뤄졌을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펴낸 올해 연간보고서를 살펴보면, 글로벌 제약사가 국내제약사 및 의료기관, 연구기관과 진행한 대표적인 '공동연구 개발(R&D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는 9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한 한국BMS, GSK 한국법인, 한국얀센, 한국릴리, MSD, 한국화이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노피 파스퇴르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이노베이션 사례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6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5건, GSK 한국법인 4건 등이었다.

이어 한국BMS제약이 3건, 한국릴리와 화이자제약, MSD가 2건, 한국얀센 및 사노피 파스퇴르가 각각 1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학병원 임상연구 '파트너쉽 맺기'…바이오의약품 삼성과 맞손

국내에서 공동연구 개발 건수가 많았던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경우 주요 병원과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두드러졌다. 서울아산병원과는 간암 환자 유전체 분석 데이터 공동연구를, 서울대 및 KAIST와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의 주요 4개 대학병원과는 포괄적 신약연구 협력체인 'PREMIER NETWORK'를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그람음성균 감염 퇴치를 위한 항생제 후보물질 및 B형간염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착수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사례처럼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과 임상연구 파트너쉽에 주력한 기업은 또 있다. 한국화이자 역시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병원과 'INSPIRE'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와 관련된 공동 연구가 눈에 띄었다. 보건산업진흥원과 항암 연구지원프로그램을 운용하는 한편 한국 및 중국, 일본 싱가포르와 아시아 4개국 항암연구자 대상 연구용 화합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폐암조직에서 유전변이, 폐암 관련 바이오마커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기업은 MSD와 BMS였다. 한국BMS는 삼성바오로직스와 협력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내 공장에서 BMS의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등 상업용 바이오 항체 신약에 대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MSD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제품 임상부터 인허가,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손을 잡았다.

이 밖에도 한국얀센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중증 질환 및 감염병에 대한 R&D, 학술교류 확대 발전에 8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보건복지부와 MOU를 체결했으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SK케미칼과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글로벌 공동연구를 기획했다.

임상연구 개발비 2100여억원 투자…등록 환자 수혜 20%↑

한편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사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환자수가 평균 20%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1년 6만 5379명에서 2013년 8만 4199명의 환자가 글로벌 임상에 참여한 것.

이러한 임상규모의 확대는 "적어도 443억원의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KRPIA는 "임상연구는 환자 개인 및 국가적으로 치료비용을 절감시켜줄 뿐 아니라 치료 옵션이 많지 않았던 환자 즉, 하루가 시급한 환자에 신약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임상연구의 과제 개발 건수도 2013년 기준 총 1323건이 진행돼, 약 2142억원의 임상연구 개발비가 투자된 것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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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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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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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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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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