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된 대한의사협회 회관 재건축 비용은 어느정도 들어갈까. 의협 회관환경개선추진준비위원회는 300억원이 들어간다고 봤다.
의협은 2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관환경개선추진 준비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의협 회관은 1972년 완공된 건물로, 최근 콘크리트 비파괴강도부터 기울기, 철근타사 시험 등 정밀안전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콘크리트 성질에서 모두 이상 소견이 나왔고 구속력이 떨어져 보수가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외벽 방수처리도 미흡해 빠르게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를 종합하면 'D등급'
위원회는 이전보다 현 위치에서 건물을 재건축하는 방향으로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회관 재건축 공사비를 약 300억원으로 책정하고 재원 마련을 위해 약 200억원은 은행대출을 받는 등의 대안도 논의했다.
특별회비 징수(3만원), 연수교육 평점관리료(평점 1점당 500원), 임대수입 창출 등으로 대출금 상환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들이 나왔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재건축 문제는 대의원 총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며 "재건축을 하면 2년 정도는 임시로 머무를 공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