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1년 유예된 전공의 감축…벼랑 끝 비뇨기과 32명 줄인다

내년 인턴 31명·레지던트 75명 감소…신경외과 등 6개과 동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0-27 05:00:59
하염없이 추락하는 비뇨기과가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32명 감축, 총 정원을 50명으로 줄인다.

당초 내년까지 추진할 계획인 정부의 전공의 정원감축 계획이 1년 유예됨에 따라 내과 등 각 전문과목 학회별로 감축 인원 수를 조정했지만 비뇨기과는 정원 감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반면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6개 관련 학회는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줄이기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위원장 홍정용)은 지난 26일 오후 병원신임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전공의 정원안을 심의, 의결했다.

그 결과 내년도 인턴 정원은 전년대비 31명 감소한 3217명, 레지던트는 전년대비 75명 감소한 3253명으로 줄이는 안을 논의했다.

이날 병원신임위원회 논의 초점은 각과 전공의 정원을 몇명까지 줄일 것인가에 모아졌다.

특히 복지부가 정원감축 계획을 1년 유예함에 따라 숨통을 튼 학회들은 전년대비 전공의 감축 인원을 줄이는 분위기다.

각 전공과목별로 살펴보면 내과 정원은 612명(-7명), 소아청소년과 212명(-1명), 신경과 86명(-2명), 정신건강의학과 128명(-3명), 피부과 72명(-2명), 외과 190명(-5명)으로 감축했다.

이어 흉부외과 46명(-1명), 정형외과 206명(-2명), 성형외과 75명(-2명), 산부인과 146명(-1명), 안과 108명(-2명), 이비인후과 109명(-2명)으로 전년대비 감축 인원을 줄였다.

재활의학과도 107명(-2명), 마취통증의학과 204명(-2명), 영상의학과 141명(-1명), 병리과 61명(-1명), 가정의학과 319명(-7명)으로 정원을 조정했다.

전공의 감축 유예를 이유로 신경외과 95명(0명) 등 방사선종양학과 24명(0명), 진단검사의학과 41명(0명), 응급의학과 164명(0명), 핵의학과 22명(0명), 직업환경의학과 35명(0명)으로 정원 감축계획을 동결한 전문과목도 있다.

반면 비뇨기과는 50명(-32명)으로 대폭 줄인다.

비뇨기과학회는 전공의 정원이 크게 감소한 것을 감안해 탄력운영제 시행에 대해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비뇨기과의 파격행보에 타과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병원신임위원회 참석한 모 학회 수련이사는 "비뇨기과 정원이 크게 감소한만큼 정원 감축 계획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이스란 과장(의료자원정책과)은 "내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은 최근에 감축계획이 일부 변경됨에 따라 급한데로 추진했지만 내년도에는 비뇨기과의 변화를 감안해 각 학회와 논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등 일부 관련학회는 추가의견을 제기해 조만간 재논의 후 정원을 확정 짓기로 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