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대통령 하야하라" 보건의료인 2천여명 시국선언

의사 239명 참여 "우리나라 의료기관, 최순실의 사무장병원이었다"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6-11-02 14:35:08
최순실 국정농단 논란에 보건의료인도 들고 일어섰다. 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20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시국선언을 했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의사와 약사, 한의사, 치과의사, 관련학과 대학생 등 20여명은 2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박근혜 하야, 내각총사퇴 보건의료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우주의 혼으로 의료민영화 추진, 박근혜 퇴진', '1+1 대통령으로 헌정파괴' 등이라고 쓰여진 카드를 들고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최순실 사태는 이 땅의 민주주의가 처참히 유린당하고 있었다는 진실을 보여준다"며 "이 엄청난 농단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자들이 여전히 정권의 요직을 차고 앉아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태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드러나려면 비리의 실체인 대통령과 내각이 우선 물러나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내각은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최순실 씨에 의한 사무장병원이었다는 비난도 나왔다.

시국선언에 나선 의약사들은 "최순실이 박 대통령 뒤에서 개입해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무자격자 최 씨에 의한 사무장병원과 다를바 없었다"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받는 대가로 박근혜-최순실은 국민 생명과 안전이 걸린 보건의료분야를 재벌에게 넘기려 했고, 이것이 의료영리화 정책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이 그동안 추진해온 대기업 법인세 인하정책과 일본 위안부 협의, 인사비리 의혹들과 세월호 사태,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태 등 민주주의 파괴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또 "1960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야처럼 현재 박 대통령도 역사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단 하루도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이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국선언에 참여한 보건의료인은 총 2463명. 의사 239명, 약사 627명, 간호사 177명, 치과의사 620명, 한의사 307명, 보건의료노동자 260명, 보건의료 학생 202명, 보건의료 연구자 14명, 보건의료 활동가 17명 등이 참여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