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12년만에 '소아' 판상형 건선 추가한 엔브렐

2004년 성인 대상 승인…FDA '4세 이상 소아'에도 sBLA 최종 허가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6-11-08 11:43:11
성인 판상형 건선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지 '12년만'에 소아 환자에서 적응증을 추가했다.

암젠의 생물학적제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을 두고 하는 얘기다.

이번 승인에 의미는 깊다. 전 세계 약 1억 2500만명이 건선 환자로, 이중 80%가 판상형 건선 환자로 집계된다. 관건은 '소아 환자'가 건선 환자의 30%를 차지한다는 대목.

이와 관련 7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4세 이상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중등증 이상의 판상형 건선(plaque psoriasis) 치료제로 엔브렐의 생물학제제 허가신청(sBLA)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신치료(systemic therapy)나 광선요법(phototherapy)을 시행할 소아 만성 판상형 건선 환자가 대상이 됐다.

미국건선재단(National Psoriasis Foundation) Randy Beranek 이사장은 "지금껏 생물학적제제 가운데 소아를 대상으로 한 중등증 이상의 판상형 건선 치료제는 미국 시장에서 승인된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 승인은 소아 판상형 건선 환자 진료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4~17세 소아에 안전성 우려? "성인과 차이 없다"

엔브렐의 이번 승인은 5년간 진행된 3상임상 확장연구 결과를 근거로 했다. 오픈라벨로 진행된 해당 연구에선 4~17세 중등증 이상의 판상형 건선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엔브렐의 효과와 안전성을 따져본 것.

무엇보다 해당 질환의 경우, 소아 환자를 타깃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성 이슈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암젠은 "연구 결과 유의한 효과에 더해, 성인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 결과들과 비슷한 수준의 이상반응 발생률을 보였다"고 결과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한편 엔브렐의 승인력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해 중등증 이상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첫 승인을 받고, 그 다음해 중등증 이상의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에 적응증을 확대했다.

또 2002년 건선관절염, 2003년 강직성 척추염, 2004년엔 중등증 이상의 성인 판상형 건선에 승인을 추가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