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대표 김현수·김성래대표)이 머크앤씨아이이(Merck & Cie)와 단백질 및 펩타이드 의약품전달 화합물의 원료인 고순도 '엠피이지(mPEG, Methoxy Polyethyleneglycol)' 사업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미셀은 cGMP 설비의 신규 증설 없이, 머크앤씨아이이의 cGMP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및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해당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견제가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파미셀은 cGMP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고 머크앤씨아이이는 mPEG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협력업체를 원했던 것이 이번 계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래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협력은 파미셀의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머크앤씨아이이와 제품생산 뿐 아니라 연구협력, 신규사업 기회의 발굴 등 각사의 강점을 활용한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의 샤프하우젠(Schaffhausen)에 위치한 머크앤씨아이이는 머크 그룹에서 필요한 cGMP 규격의 활성화된 PEG 유도체 등 고순도의 특성화된 약물전달 화합물의 개발과 제조를 담당하는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