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학회와 함께 만들겠다" 심사지침 마련나선 심평원

김덕호 진료심사위원회 운영실장, 임상지침 반영한 가이드라인 추진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6-11-24 05:00:2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 1월 종합병원 심사 지원 이관을 앞두고 심사 일관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하나로 심평원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개편과 동시에 의료계와 공동으로 심사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 중이다.

심평원 김덕호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회운영실장은 23일 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를 통해 심사가이드라인 마련 계획을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현재 요양급여 비용에 대한 심사는 의료행위, 치료재료, 약제 등의 개별적인 심사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재활치료 등에서 각 지원마다 심사 기준이 달리 적용되면서 심사 일관성 문제가 의료계부터 제기되는 상황.

여기에 내년 1월 종합병원 심사 지원 이관에 따라 이러한 심사에 대한 일관성이 더욱 문제 시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심평원은 이에 따라 현재 개별적인 심사기준과 질환 전체의 진행과정 및 진료에 대한 통합적인 진료 단위의 심사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덕호 위원회운영실장은 "임상진료지침 등을 기초로 전문가의 주도적 참여를 통한 각 분야별, 질환별 진단에서 치료까지의 과정에 대한 통합적 기준, 비용과 효과를 함께 고려한 가치 중심의 적정 기준을 마련하고 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자면 스텐트를 3개까지 급여로 인정한다고 하면 의료계는 무조건 3개를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스텐트 1개만 사용해도 충분한 질환이 있다"며 "이럴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이런 논란을 없애자는 의미에서 심사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심사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해 최근 법 개정으로 정원이 확대된 상근 심사위원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근 심사위원들이 각 전문 질환 별 학회와의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의료계와 심평원 간에 신뢰향상을 통해 적극적인 심사가이드라인 마련에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다.

이를 통해 심평원은 각 전문 질환 별 임상진료지침을 심사가이드라인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현재 32개 분과위원회가 운영 중인데 이를 통해 각 전문질환 별 학회와 소통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학회와는 이미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다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심사가이드라인은 각 학회의 임상진료지침과는 100% 일치 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임상진료지침을 충분히 심사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동시에 비용효과적인 측면도 고려해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료계에는 진료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으로 심사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