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촌 응급의료기관 간호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 '취약지 응급읠기관 간호사 파견제도'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간호사 파견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전담간호사는 적정응급의료를 위한 필수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에서는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2015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법정기준을 미충족한 군(郡) 지역 응급의료기관 중 68%는 간호인력 기준(응급실 전담간호사 5명)을 미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권역 거점병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실 근무 간호사를 추가 확보하고, 응급실 간호사 일부를 인근 농어촌 응급실에 순환 파견하는 시범사업을 지난 7월부터 일부지역에서 시행해왔다.
복지부는 이러한 시범사업을 2017년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수요조사 대상 의료기관은 응급의료 취약지에 소재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며,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수요조사서를 작성하여 해당 시·도로 제출하면 된다.
향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참여 권역응급의료센터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준비된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취약지 응급의료기관부터 파견을 실시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응급실 간호사 파견제도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짐으로써 농어촌 주민의 응급의료 접근성과 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각급 응급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