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 재점화 "초음파검진 줄여야"

NCC, 발생률 증가 94% 2cm 미만 "수술 후 호르몬제 복용 평생 부담"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6-12-01 12:00:37
갑상선암 대부분이 2cm 미만으로 주로 검진에 의해 발견돼 초음파 검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1일 "갑상선암 발견경로를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진수 박사와 오창모 박사 및 연세대 보건대학원 박소희 교수 등이 2010년 시행한 갑상선암 역학적 특성조사를 근거로 1999년 대비 2008년 갑상선암 발견경로에 따른 증가추이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갑상선암 발생률 증가의 94.4%는 2cm 미만 갑상선암 발견에 의한 것이며, 주로 검진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임상적으로 발견된 갑상선암 증가 99.9%도 2cm 미만 갑상선암 발견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 발생률은 1999년 인구 10만 명당 6.4명에서 2008년 40.7명으로 약 6.4배 증가했다.

류준선 갑상선암센터장은 "크기가 작고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더라도 갑상선암이 발견된 경우, 대부분 환자들이 관찰보다 수술을 선택해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하는 등의 부담을 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의 혹과 목소리 변화 등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갑상선암 가족력 등 위험인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상적인 초음파 검진을 줄이도록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립암센터는 갑상선암 초음파 검진을 줄이도록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갑상선암 초음파 검진 모습.
국립암센터는 2015년 9월 '7개암 검진 권고안' 제정을 통해 무증상 성인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을 일상적 선별검사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갑상선암 검진을 원하는 경우 검진 이득과 위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후 검진을 실시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국가별 갑상선암 발생률을 비교할 때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남자의 갑상선암은 약 4배, 여자는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갑상선암 증가를 놓고 과잉진단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