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치과에 피해를 본 환자 구제를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치협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갖고 최근 교정 치료 환자 수백명의 진료비를 떼어먹고 돌연 폐업한 강남의 G치과의 피해 환자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치협은 "G치과 원장이 미가입된 회원으로 분류돼 있지만 국민 건강권 보호차원에서 서울지부가 자체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G치과의 자금 흐름을 파악한 결과 특정 계좌로 돈이 입금된 것을 봤을 때 사무장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환자 대다수가 교정환자이기 때문에 신속한 교정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피해자 모임을 주의깊게 살피면서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대처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협과 서울지부는 10월부터 CBS라디오를 통해 사무장병원 폐해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있다.
치협은 이와함께 건전하고 건강한 치과의료 질서를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벌이며 범치과계 자정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우리동네 치과의사 실명제 캠페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치과병‧의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데 치협 홈페이지(http://kda.or.kr/kda/index.kd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