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이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저소득 가정 출산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제일병원은 최근 병원 대회의실에서 민응기 병원장, 김현주 간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가정 출산비용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일병원이 출산비용을 지원한 산모는 손은하 씨(경기도 성남시)로 제일병원에서 난임치료를 받고 지난 18일 건강한 여아 쌍둥이를 출산했다.
손 씨 가정은 남편이 시각 및 신장 장애가 있는 저소득 의료취약 계층으로 사회사업실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부부에게 전달된 출산비용은 지난 10월 제일병원이 개최한 임신부의 날 기념 행복나눔 바자회에서 마련된 수익금으로 분만비, 병실 사용료, 신생아 입원비 등 출산 관련 비용 전액이 포함되어 있다.
병원은 이 밖에도 물티슈, 기저귀, 배냇저고리 등 쌍둥이 육아에 필요한 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민응기 병원장은 "이번 출산비용은 우리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정성이 모여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병원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 취약계층에 힘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병원은 소외계층 임산부, 저소득 난임부부 지원 사업은 물론 직원들의 월급통장과 연결된 취약계층 생활비 보조 사랑의 계좌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응원캠페인 등 출산장려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