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스스로 안에서 알을 쪼고 어미 닭은 밖에서 껍질을 깨주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줄탁동시’(啐啄同時)는 도시바 메디칼 한국법인 주창언 대표이사가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정한 올해 키워드.
도시바 메디칼은 지난해 12월 19일 캐논 계열사로 편입돼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
주 대표는 본사 캐논과 도시바 메디칼이 의료기기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사자성어 줄탁동시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 차이를 수용하는 공동의 노력만이 글로벌 의료기기시장에서 양사가 목표로 시너지 효과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캐논은 도시바 메디칼 공식 합병을 앞두고 “도시바 메디칼 코퍼레이션 경영진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창언 대표이사는 2009년 도시바 메디칼 한국총판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 설립 이후 매년 회사 운영 방침과 함께 당해 연도 동물을 뜻하는 한자가 포함된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