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이 또다시 총대를 맸다.
전의총 최대집 상임대표는 최근 의협 대의원 병의원으로 추 회장 불신임 동의서를 발송했다.
최 대표는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확보하는 활동과 관련해 추무진 회장의 무능함과 무기력, 무관심을 절감했다"며 '추 회장이 더이상 회장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수많은 의사들의 중지를 모아 추 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하기 위해 서한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추무진 회장의 의사회원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진단하고 ▲살인적 건보공단의 현지확인에 대한 적절한 대응 없었고 ▲사실상 원격진료인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실시에 적극 찬성 ▲의료분쟁 강제개시법 통과에 책임 있음 ▲보험사기방지특별법 통과 방치 ▲한의사 뇌파기기 사용 허용, 치과의사 보톡스 및 피부레이저 허용 등을 꼽았다.
불신임 발의 동의서에는 불신임 사유가 총 10가지로 정리돼 있었다.
서한을 통해 지적했던 문제들과 함게 DUR 강제화법 시행 방치, 비급여강제조사법 시행 방치, 저수가 방임, 메르스 무능대응, 의사 상호감시 동료평가제 강행 등을 추가했다.
최 대표는 "추 회장은 그동안 거듭된 자진 사퇴 요구, 회원 총투표를 통한 퇴진 여부 확인 등 모든 요구를 거부했다"며 "의협 회장의 무관심과 무능, 무기력에 의해 의사 면허와 재산,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을 더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