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선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송파구갑)을 교섭단체 간사로 선임했다.
바른정당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태로 새누리당에서 탈퇴한 국회의원들이 새롭게 창당한 당명으로 교섭단체 요건에 부합됐다.
앞서 박인숙 의원은 20대 국회 여당 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선임됐으나 보좌관 인사 문제로 간사직을 사퇴했다.
바른정당 박인숙 간사는 서울의대 졸업(1973년) 후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소아심장과 교수, 울산의대 학장, 여자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이로써 보건복지위원회는 양승조 위원장을 비롯해 간사인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등 4인 간사 체계로 전환됐다.
박인숙 의원은 간사로 선임됨에 따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으로 보건의료 관련 법률 심의 과정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당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1여 4야 구도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