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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육 개혁 1년…의대생들 "이종욱 교육과정 대만족"

강대희 학장 "미래에 맞는 의사 양성에 주력…학생 자율성이 핵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1-31 12:00:59
"단순한 지식이 아닌 기초과목의 지식을 종합해 임상 현상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면서 의학에 대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정해진 답이 없는 과제를 내줘서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었다."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서울 2016 이종욱 교육과정'에 대한 의대생들의 평가다.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이종욱 교과과정' 1년…학생들 평가 '만족'

지난해 의대 예과 1학년부터 도입한 서울의대 이종욱 교과과정 개편은 일단 성공적이다. 이종욱 교육과정 1세대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선택 교육과목에 대한 만족도 평가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획득했다. 상당수 교육과목 평가 점수가 3점 중반에 머무르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종욱 교과과정의 어떤 요인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을까.

가장 큰 변화는 선택교과 도입.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학생 주도로 강좌를 이끌어 간다.

강좌 주제는 '생화학 분자의학 연구의 최신 동향과 응용'부터 '인체의 산염기 조절과 산염기 대사장애' '유전체학을 통한 맞춤, 정밀의학 구현' '해부신체구조의 3D 영상 소프트 웨어와 3D 프린팅 기술활용 연구 및 연습' 등 기초의학부터 최근 급변하는 의료계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CBL, Case-based Learning), 학생참여교육(TBL-Team based Learning)을 강화하고자 교수들도 별도로 교육을 받았다.

서울의대 박완범 의학교육부실장(감염내과)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CBL, TBL기법은 새로운 교육방법인 만큼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사전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선택교과에 참여하는 교수들은 의학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워크샵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즉, 변화된 교수의 취지와 목적을 분명히 이해하고 바뀐 교육과정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교수진에게 교육을 맡기겠다는 취지다.

이에 덧붙여 1학년 학생 대표그룹을 선발, 리얼타임 피드백 그룹을 운영했다.

기존 평가는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실시해 정작 교육을 받은 대상은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배울 수 없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리얼타임(Real time)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 수시로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의학교육부실장은 "선택교과는 기초에서 배운 지식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에 적용해 의료현장에서의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의대 선택교과 수업 모습. 서울의대는 지난해 '2016 이종욱 교육과정'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학년부터 학생인턴 도입…조기 임상 노출

올해 2학년이 된 이종욱 교육과정 1세대는 ▲의학연구과정과 ▲임상의학입문 투트랙으로 교육을 받는다.

연구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예과 시절부터 임상 현장에 노출시켜 향후 임상실습 전에 기본진찰, 검사, 기본면담 등의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이들은 지난해 1학년 2학기 과정을 통해 연구에 대한 기본개념을 익힌 상태. 2학년 2학기 과정에서는 모든 학생이 지도교수와 매칭, 자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본진찰, 검사 등 임상실습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임상의학입문(ICM)교육과정을 실시한다.

3학년부터는 통합임상실습을 도입, 임상표현 위주의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4학년부터는 학생 인턴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이 바뀐 만큼 평가 및 관리 방식도 바뀌었다.

박 의학교육부실장은 "새 교육과정에 의대생의 학습성과와 학생의 성장 발달, 자기조절, 책임감, 전문직업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면서 "이포트폴리오를 보면 각 학생이 어떻게 교육을 받아왔는지,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은 "슈퍼컴퓨터 왓슨이 환자를 진단하는 시대에 맞는 의사를 길러내는 게 필요하다"면서 "미래의 의사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 그런 역량을 길러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대는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에서도 미래 의사 역량에 맞는 학생을 선별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강대희 학장은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 전형에는 심화 면접을 실시, 단순 인터뷰 형식이 아닌 MMI(Multiful Mini Interview)를 통해 학생의 인성과 적성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다면적인 인성평가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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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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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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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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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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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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