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금렬 과장과 이민원 과장이 일명 '고공단'에 입성했다.
청와대는 10일 보건복지부 이민원 부이사관과 박금렬 부이사관을 일반직고위공무원으로 인사 발령했다.
이민원 고위공무원은 직무대리를 꼬리표를 떼고 국장급인 해외의료사업지원관으로 인사를 확정했으며, 박금렬 고위공무원은 조만간 복지부 국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이민원 지원관은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7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육사업기획과장, OECD 해외파견, 국제협력담당관, 해외의료진출과장 등을 역임했다.
박금렬 과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4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아동청소년복지과장, 보건산업정책과장, 나눔정책추진단장, 복지급여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이민원 지원관과 행시 동기인 이창준 보험정책과장(행시 37회, 한국외대 사회학과)은 이번 승진에서 또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인사과(과장 정경실) 관계자는 "일반직 고위공무원 인사는 청와대 발령으로 세부 내용은 알 수 없다. 고위공무원들의 변화가 생기면 언제든 인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조만간 이들을 포함한 국과장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