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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급환자 응급실 제한 기준 마련? 수가로 푼다"

심평원, KTAS 등급 활용한 수가개발안 마련 추진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7-02-21 05:00:44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 기준을 마련하겠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보고한 '2017년도 업무계획' 중 일부분으로, 수가 형태로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을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심평원에 따르면,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제한하기 위해 '중증도 분류 후 중증응급(의심) 환자 기준(KTAS 1~5등급)'을 활용해 수가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주에 열린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심평원은 의료기관 환자 유인단계에서부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심평원이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 기준까지 마련할 권한이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심평원 수가개발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를 통해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다"며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구다. 심평원이 기준까지 마련하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심평원은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을 유도하기 위한 수가개발을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심평원은 응급실 내원환자의 '중증도 분류 후 중증응급(의심) 환자 기준(KTAS 1~5등급)'을 바탕으로 수가를 개발해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가개발실 관계자는 "업무보고 문구 상 심평원이 응급실 이용 제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처럼 비춰졌다"며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수가를 개발해 이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KTAS 기준을 활용한 수가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TAS 기준 상 하위등급의 환자들은 비응급환자라고 볼 수 있다"며 "KTAS 4~5등급이 환자들의 수가를 기존보다 변경해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제한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달빛어린이병원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수가개발을 추진 중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환자의 불가피한 야간 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 및 응급실 과밀화 경감을 위해 2014년 도입된 제도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반면,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반대로 제도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위한 새로운 수가개발도 추진 중"이라며 "2가지 수가 개발을 통해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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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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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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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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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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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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