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목동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이 정부가 진행하는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추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참여기관 추가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복지부는 시범사업 추가 공모를 통해 전문의 채용 예정자 유무, 사업계획서 적정성 등을 고려해 10개 의료기관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의료기관들이 복지부가 제시한 지원 기준인 '전문의 채용 예정자'를 구하는 데 부담을 느낌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적은 6개 의료기관을 선정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추가 선정 의료기관의 경우 내과계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외과계는 이대 목동병원이 유일하게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더불어 복지부는 기존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중에서도 참여 병동을 추가하기로 한 6개 의료기관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외과계 병동에서만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던 인하대병원, 서울대병원의 경우 내과계 병동도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키로 했다.
기존 내과계 병동에 참여한 바 있는 충남대병원은 참여 병동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기존 내과계 병동에서만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키로 했던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외과계 병동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추가 공모에 참여해도 기존 참여 의료기관과 동일하게 오는 3월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기간은 약 1년간 진행되며, 복지부는 병원별로 입원전담전문의 충원 시점부터 최소 1년간 시범사업 시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검토에 따라 기간 연장, 본사업 전환 등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