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평가 인증이냐 폐과냐"…서남의대 운명 이달말 판가름

의평원, 의대 인증 현지평가 준비중…"4월 초 대외 공포"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7-03-03 05:00:59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운명이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대인증평가에 대한 결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평가에서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신인생 모집정지는 물론, 졸업생들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타의적인 폐과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서남의대의 평가 인증 절차에 따라 조만간 현지방문평가를 진행한 뒤 3월말 최종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의평원 박원균 의학교육인증단장(계명의대 의학교육학)은 2일 "지난해 서남의대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일각에서 인증을 획득했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현지방문평가를 진행하고 구체적으로 서남의대의 교육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달말이면 평가 진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의평원은 이달 말 의대 인증 판정 평가위원회를 소집한 상태다. 서남의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해서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발표되는 시점은 4월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증 평가는 서남의대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의평원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현재 서남의대는 10년이 넘도로 의대 인증 평가를 거부하면서 2018년부터 졸업생이 의사 국시에 지원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롭게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의거해 만약 의평원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를 비롯해 강제적인 학과 폐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지금까지 서남의대에 대해 구체적인 제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교육부 입장에서는 이번 인증 평가 결과에 따라 강한 행정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박원균 인증단장은 "현재로서는 인증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의대 폐과를 비롯한 여러가지 상황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증 평가의 실제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명지병원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 만약 의대가 폐지된다면 어렵게 인수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지병원은 관동의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반드시 인증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남의대 인증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서 기준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