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부터 사용해온 한국제약협회 명칭이 16일자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Korea Pharmaceutical and Bio-Pharma Manufacturers Association)로 바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에 이어 보건복지부도 명칭 변경을 승인하면서 명칭 변경 논란도 일단락 됐다.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명칭 변경건과 관련한 승인을 복지부로부터 15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제약협회는 협회 명칭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명칭 변경하는 건과 관련, 정관 개정을 마무리한 후 보건복지부의 정관 변경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명칭 변경은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해 케미칼과 바이오를 포괄하는 제약 대표단체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지속적인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협회 측 입장.
원희목 회장은 "이제 바이오라는 용어는 어떤 특정 협회나 단체, 분야에 종속되는 게 아니다"며 "IT와 같이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될 정도로 포괄하는 의미와 분야가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타 협회와 바이오 명칭 사용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어제 복지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며 "이 시점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식 명칭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국 상무는 "오늘부터 제약바이오협회 명칭을 사용하는 게 맞다"며 "내부적으로 명칭 변경건과 관련한 로고나 용어 등 수정, 개정할 사항이 끝나는 대로 대외적인 명칭을 제약바이오협회로 통일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