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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인정? 키트루다 1차약 확대

식약처 'TPS 50% 이상' 1차 치료 확대 승인, 2차엔 TPS 1% 이상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7-03-17 12:16:56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비소세포폐암에 1차 옵션으로 적응증이 확대된다.

관건은 바이오마커로 거론되는 'PD-L1 발현(TPS)'이 50% 이상 발현된 환자였다는 대목이다.

더욱이 이번 1차 옵션 승인과 함께 2차 치료 투여 대상도 PD-L1 1% 이상으로 넓어졌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MSD의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TPS 50% 이상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의 투여 대상도 TPS 1% 이상으로 확대했다.

키트루다 1차 옵션의 적응증은 TPS 50% 이상이면서 EGFR이나 ALK 유전자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3주마다 1회 200mg 투여하며 질환이 진행되거나 심각한 독성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투여할 수 있다.

항암요법연구회 폐암분과장 안명주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키트루다 적응증 확대는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1차 치료에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신 쓸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어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과 학계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키트루다를 비롯한 면역항암제는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PD-L1 발현율 검사를 통해 면역항암제 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의 근거는 KEYNOTE-024 연구를 토대로 한다. KEYNOTE-024는 편평세포와 비편평세포를 포함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치료 경험이 없고 TPS가 50%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키트루다 투여 시 활용되는 PD-L1 발현율은 PD-L1 동반진단검사법(PD-L1 IHC 22C3 PharmDx)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검사법은 식약처에서 국내 최초로 승인 받은 체외동반진단기기로, 지난해 7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4월 국내에서 흑색종 1차 및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비소세포폐암 1차 및2차, 흑색종과 더불어 두경부암에도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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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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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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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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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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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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