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정진엽 장관이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제롬 김)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백신 연구 및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는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고통 해소를 목표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유비콜)을 개발해 한국기업에 기술이전 생산하고 WHO의 사전인증을 받아 아이티 등 재난현장에 보급한 사례가 있다.
이번 MOU는 1994년부터 시작된 국제백신연구소 지원사업이 2016년에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됨에 따라 백신 공동연구개발과 백신분야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양기관간 백신분야 지원 협력 방안 확대 등을 위해 이루어졌다.
양측은 백신의 개발보급을 위한 연구소의 운영과 연구활동 협조, 한국 산학연 연구소 간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 백신 연구개발과 관련 한국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체와 연계 협력, 연구소와 백신 공동연구개발과 백신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 재정지원 등이다.
복지부는 백신개발을 위한 해외 임상시험 및 인·허가, 백신보급 등의 노하우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연구개발 협력 등을 강화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백신개발을 위한 협력 노력과 함께 국내 백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교류를 향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백신의 해외 임상연구 역량과 WHO의 사용승인 획득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와의 양해각서를 통해 국제보건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백신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