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동네의원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참여자 확대를 위해 홈페이지까지 개편하는 모습이다.
순회 강연회와 지사를 활용한 1대 1 상담, 독려를 한 데 이어 홈페이지까지 개편하는 등 참여자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보공단은 11일 시범사업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참여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4월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관은 1870곳이며, 등록된 의사는 1471명, 환자는 2만 9838명이 등록돼 있다.
제공된 서비스는 계획수립이 4만 5757건이며, 혈압은 20만 1785건, 혈당은 11만 9393건이며, 문자발송은 11만 7046건, 전화상담은 3만 520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건보공단은 홈페이지까지 개편해 추가적인 참여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공단 건강iN 사이트(hi.nhis.or.kr)의 첫 화면에 '시범사업 참여기관 찾기' 바로가기 아이콘을 신설해 시각적 편의성을 높였고, 기관명 검색 외에도 지역 검색 기능을 통해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의 명칭·전화번호·주소 및 참여가능 환자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그동안 '시범사업 참여기관 찾기'가 건보공단 고객센터 등을 통하여만 알 수 있어 불편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며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사업 참여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고혈압·당뇨병 재진 환자가 평소 혈압·혈당 수치를 측정해 건강iN(인터넷)이나 M건강보험(모바일)으로 전송하면, 동네의원에서 측정 정보를 보고 상담과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사는 혈압·혈당 정보로 환자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고, 환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주기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질환악화와 합병증 발생을 방지하는 새로운 만성질환 통합 관리 사업이다.
시범사업 참여 환자 혜택으로는 참여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없으며, 자가 측정을 위한 혈압계와 혈당계 (소모품 포함)가 무료 대여 되고, 성실 참여자에게는 시범사업 종료 후 대여된 기기가 무상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