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전문병원' 용어 불법사용 차단 나선 전문병원들

정규형 전문병원협회장, 척추관절전문 비급여 자제 자정선언 추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4-26 05:00:54
대한전문병원협의회가 전문병원 지정 3주기를 앞두고 '비급여 자정선언'과 더불어 '전문병원' 용어 불법사용을 차단하는 등 제도 재정비에 힘을 쏟는다.

정규형 전문병원협회장
전문병원협의회 정규형 회장은 2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비 전문병원의 '전문병원' 용어 사용에 대해 엄중 대처해 전문병원의 위상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병원이라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의료기관 상당수가 환자유인 목적의 과대 광고로,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국민 건강권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형 회장은 전문병원 외에도 집중병원이나 특화병원, 연구병원 등 다양한 편법을 동원해 사칭하는 사례도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같은 비도덕적 행태의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 몫으로 돌아온다"면서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전문병원협의회에 접수된 신고 건에 대해 전화 경고나 서면을 통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관계당국에 즉각 고발하거나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적극 대응키로 방침을 정했다.

전문병원 표시를 위반한 경우 의료법 제3조 5에 따라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은 기존 분위기를 바꾸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협의회 측의 판단이다.

또한 정규형 회장은 내부 자정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고가의 비급여 진료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척추관절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비급여 자제 자정선언과 함께 윤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조사를 실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논의하겠다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정 회장은 "중소병원들의 무분별한 비급여 진료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무리한 수술 진행 등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단체는 물론 국회에서도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전문병원이 앞장서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병원의 취지가 해당 분야에 있어 대학병원급 의료수준을 제공하자는 것인 만큼 상급종합병원에 준하는 의료비 심사체계확립이 시급하다"면서 "관리료 인상 및 의료질 지원금 확대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