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그동안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요양기관 미니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해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2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요양기관 미니홈페이지 제작 지원' 사업에 대한 개선작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홈페이지 제작 지원 사업은 지난 2013년 하반기 홈페이지를 갖추지 못한 영세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서비스'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2017년 초까지 총 1648개소의 요양기관이 심평원의 미니홈페이지 제작을 지원 받아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요양기관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디자인 등 홈페이지 질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상황.
실제로 지원사업으로 미니 홈페이지를 제공받던 지방의 A의원 원장은 "심평원으로부터 미니 홈페이지를 제공 받았었다"며 "하지만 미니 홈페이지를 보고 환자들이 온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제공받는 홈페이지가 질적인 면에서 크게 좋다고 볼 수 없다"며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해 참여했는데 내용도 빈약하고 전체적인 홈페이지 배색면에서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그동안 천편일률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미니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그동안 요양기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보화 지원을 계속 추진했다다"며 "그 중 요양기관 미니홈페이지 제작 지원 등으로 요양기관의 정보화 관련 관리 및 운영 구입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자체 평가한 경과 이번 사업으로 4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최근에는 미니 홈페이지 지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 지적을 받았던 홈페이지의 디자인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심평원은 요양기관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진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요양기관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진단 서비스를 확대(2015년 1418기관, 2016년 2012기관)할 것"이라며 "진료비 청구용 파일 암호화 등 체계적인 요양기관 정보화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