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급할 것 없다" 회관 신축 돌다리 두드리는 의협

사실상 새 회장에게 공 돌려…후반기경 이전 본격화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7-05-13 05:30:40
대한의사협회가 숙원사업이었던 회관 신축사업을 앞두고 돌다리도 두드리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3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만큼 업무 차질이나 회원들의 비판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사실상 신축은 다음 회장에게 공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12일 "정기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된 이상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추무진 회장을 비롯한 이사들의 생각"이라며 "오히려 더 신중하게 차근차근 준비하자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회관인 만큼 다음 수십년을 버텨줘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들어가며 짓자는 것이 중론"이라며 "장기 사업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협은 우선 각계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회관 신축 추진 위원회 구성을 준비중인 상태다.

집행부의 의견으로 사업을 끌고가지 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에서다.

따라서 의협은 회관 신축부터 임시 이전을 비롯해 모든 재원 관리를 위원회에 맡기고 집행부 또한 이에 자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의협 관계자는 "사실상 집행부의 임기도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집행부 주도로 사업을 끌고 가기는 한계가 있다"며 "위원회를 통해 지속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우선 집행부와 대의원회, 병원협회가 3명씩 참여하고 의학회가 1명,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추천 인사가 3명이 참여한다.

또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군진의학회 등도 1명씩 참여하며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회 등도 참여해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낸다.

특히 법률 전문가와 건축전문가를 위원회에 상시 참여시켜 실무적인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르면 6월 경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고 첫 회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연말 즈음에야 회관 신축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 수 있을 듯 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따라서 신축을 위한 이전도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 집행부보다는 차기 집행부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