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해(Shanghai)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제77회 중국국제의료기기’(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CMEF 2017 Spring)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CMEF 2017 Spring은 전 세계 28개국 약 4000개 기업이 참가했다.
549㎡ 규모로 꾸려진 조합 한국관에는 ▲성원메디칼(카테터) ▲오케이메디텍(부목) ▲지엠엠씨(채혈용 바늘) ▲티에스(스포츠 테이프) ▲포시즌(의료용 모니터) ▲홈일렉코리아(충전식무선안마기) 국내 39개 의료기기업체가 참여했다.
조합이 전시회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시회 기간 한국관에는 약 5만4136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이를 통해 참가업체들은 1만9609건의 현장상담을 진행해 상담금액 1억1536만달러(약 1300억원)·현장계약 1319만달러(약 148억원) 성과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 해외사업팀 황유익 대리는 “연초 사드배치로 인해 세관 통관, 입출국 등 불이익과 극우세력에 의한 안전사고를 우려했으나 주중대사관 및 전시주최사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없이 통관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우려와 달리 전시회 기간 한국 기업들을 찾는 중국인들이 많았고 현장 상담액·계약액 등 종전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합은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