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과 파트너쉽을 통해 ADHD 치료제 '메타데이트'를 판매하는 샤이어가, 장기지속형 ADHD 신약을 출격한다.
현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시장은 얀센 콘서타, 환인 페니드정 등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
이번 미국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샤이어의 장기지속형 ADHD 치료제는, 주성분 측면에서 바뀐 것은 없지만 약물 전달 기전을 연장시킨게 차별점이다.
마이데이스(Mydayis)로 명명된 샤이어 이번 신약(SHP465)은, 이전 샤이어가 판매 중이던 애더럴XR(Adderall XR)과 동일성분이지만 작용지속시간이 기존 12시간에서 16시간으로 늘어났다.
다만 메틸페니데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기존 ADHD 치료제들이 6세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에서 적응증을 받은 것과 달리 12세 이하의 아이들에선 사용할 수 없다.
해회소식통에 따르면, 개량 신약 버젼격인 마이데이스는 올해 3분기 론칭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더럴XR과 바이반스(Vyvanse) 등 샤이어가 판매 중인 ADHD 치료제는 작년 한해에만 24억달러(한화 2조7000억 규모)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신약인 마이데이스와 기존 품목인 애더럴XR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수치를 올려주는 자극제 암페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암페타민은 필론폰(메스암페타민)이나 신종 마약인 엑스터시에 쓰이는 성분으로 남용할 경우 중독 증세 및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 일부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시킨다.
다만 암페타민을 사용하지 않은 ADHD 치료제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적지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