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원인은 소발디·하보니

의약품 수출 5년간 50% 성장…고가약제 수입에 적자폭 증가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7-07-06 12:00:53
의약품 수출은 5년 간 50% 넘게 성장했고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34%를 차지해 합성의약품 등 다른 의약품에 비해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발디와 하보니정과 같은 고가 의약품 수입량도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폭이 2015년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바이오의약품 포함) 시장규모는 2015년 19조 2,364억원 대비 12.9% 증가한 21조 7,256억원으로 처음으로 20조원 대를 넘어섰으며, 바이오의약품도 생산실적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6년 18조 8,061억원으로 2015년(16조 9,696억원) 대비 10.8% 늘어났으며, 수출은 2016년 31억 2,040만달러(3조 6,209억원)로 전년(29억 4,726만달러, 3조 3,348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은 31억 2,040만달러로 2015년(29억 4,727만달러) 대비 5.9% 증가했으며, 지난 5년 간 50% 넘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수출(10억 6,397만달러)은 전체 의약품 수출의 34%를 차지해 합성의약품 등 다른 의약품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컸다.

의약품 수출실적은 20억 7,756만달러(`12년,17.5%)→ 21억 2,837만달러(`13년, 2.4% 증가)→ 24억 1,562만달러(`14년, 13.5% 증가)→ 29억 4,726만달러(`15년, 22.0% 증가)→ 31억 2,040만달러(`16년, 5.9% 증가)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은 37,531만 달러(`12년, 47.2% 증가)에서 40,458만 달러(`13년, 7.8% 증가), 58,892만 달러(`14년 45.6% 증가), 80,924만 달러(`15년 37.4% 증가), 106,397만 달러(`16년 31.5% 증가)로 나타났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100mg주의 수출 증가로 크로아티아로 수출이 대폭 증가(356.1%) 했으며, C형 간염치료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레디파스비르'와 '소포스부비어'의 수출이 많아져 아일랜드로의 수출 증가폭(75.1%)도 컸다.

한편 지난해 수입도 56억 3,632만달러(6조 5,404억원)로 2015년(49억 5,067만달러, 5조 6,016억원) 대비 13.8% 증가했다.

이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약제 급여가 적용된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정'(1억 2,152만달러, 27,620%)과 '하보니정'(7,140만달러, 1,933%) 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수입 국가별로는 영국(8억 5,095만달러, 9,874억원), 미국(7억 5,902만달러, 8,808억원), 중국(6억 3,484만달러, 7,367억원), 독일(5억 7,533만달러, 6,676억원), 일본(4억 8,500만달러, 5,628억원)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 수입 실적 역시 영국이 2015년 3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은 C형 간염치료제인 '소발디정(27,620%)'과 '하보니정(1,933%)'의 급격한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2015년에 이어 7,047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그 뒤로 종근당(6,846억원), 대웅제약(5,975억원), 녹십자(5,756억원) 등이었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와 B형 간염, 뇌수막염의 혼합백신인 퀸박셈주(933억원)가 2015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동맥경화치료제인 플라빅스정75mg(739억원), 녹십자-알부민주20%(728억원) 등의 순이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램시마원액(4,139억원)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유한화학레디파스비르아세톤용매화물(760억원), 소포스부비어(7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처음으로 2조원에 진입했으며, 수출도 1조원을 돌파하면서 2015년에 이어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