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흉부·비뇨기과 수련 중도포기 증가 "수가인상 무색"

내과·신경과 등 감소세…복지부 "9월 적정수요 결과 도출 후 논의"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7-08-22 05:00:55
내과 레지던트 중도 포기율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흉부외과와 비뇨기과는 지속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3년 전공의 중도 포기 현황'에 따르면, 내과 레지던트 중도 포기율은 2015년 11.0%에서 2016년 10.2%, 2017년(6월말 현재) 6.2% 등으로 나타났다.

인턴의 중도 포기율은 2015년 3.0%(97명), 2016년 4.0%(122명), 2017년 1.7%(51명) 등으로 대폭 감소했다.

레지던트의 경우, 2015년 8.1%(260명)에서 2016년 4.8%(218명)로 줄었다가 2017년 4.9%(152명)로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과목 별로 살펴보면, 내과 중도 포기율은 2015년 11.0%(61명), 2016년 10.2%(58명), 2017년 6.2%(37명)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내과 레지던트 4년에서 3년 단축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신경과의 경우, 같은 기간 15.9%(14명), 9.0%(8명), 5.9%(5명) 등으로, 신경정신의학과도 3.6%(5명), 8.4%(11명), 3.1%(4명) 등 중도 포기 레지던트가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이들 전문과 젊은 의사들에게 새정부의 치매국가 책임제 등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도 레지던트 중도 포기율이 3년 전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

최근 3년(2015년~2017년 6월말) 전공의 중도포기 현황.(단위:명, %)
하지만, 흉부외과 등 소위 기피과 레지던트 중도 포기자는 수술과 처치 수가인상 불구 상승세를 이어갔다.

흉부외과의 경우, 2015년 13.0%(3명), 2016년 8.3%(2명), 2017년 16.0%(4명) 등이, 외과는 2015년 13.5%(19명), 2016년 6.7%(12명), 2017년 8.1%(14명) 등이, 비뇨기과는 2015년 5.6%(2명), 2016년 6.5%(2명), 2017년 8.0%(2명) 등 레지던트 중도 포기율이 증가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같은 기간 1.9%(4명), 1.0%(2명), 4.4%(9명) 등이, 병리과는 17.1%(7명), 7.3%(3명), 10.8%(4명) 등으로 중도 포기 상승에 일조했다.

복지부가 국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흉부외과와 외과, 비뇨기과 등 기피과 레지던트 중도 포기율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의료자원정책과(과장 곽순헌) 관계자는 "레지던트 중도 포기 해법은 수련환경 개선과 전문과별 적정수요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흉부외과 등 기피과 관련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다는 시각은 인지하고 있다. 의학회에 발주한 전문과목별 적정수요 연구결과가 9월말 도출되면 필요에 따라 관련 부서와 함께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문재인 케어로 명명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홍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외과계를 중심으로 소위 '칼잡이'를 중도 포기하는 젊은 의사들의 불안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