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금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해 2017년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75억원, 영업이익은 534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941억원, 영업이익 73억원에서 각각 152.4%, 631.5%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액 699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에서 각각 239.6%, 401.9% 증가하여 큰 폭으로 성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주요 판매 제품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두번째 제품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출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램시마는 현재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매 분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17년 1분기 유럽에서 4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분기에는 미국 내 독점 유통 파트너사인 화이자(Pfizer)로부터 약 1,000억원 추가 발주도 이뤄지는 등 미국에서도 순항 중이다.
4월부터 일부 유럽국가[1]에서 출시된 트룩시마 역시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3개월 만에 오리지널의약품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트룩시마는 동일 성분 항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먼저 유럽에 출시됨으로써 퍼스트무버의 지위를 확보해 경쟁사 대비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했던 점과 램시마를 통해 현지 의료진 및 환자에게 구축한 제품 및 기업에 대한 신뢰도, 동사만의 마케팅 노하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은 775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는 영업이익 개선, 호스피라(Hospira)에 발행됐던 전환사채가 상환되어 발생한 일회성 수익과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환산 손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이후 글로벌 파트너사에 납품해야 하는 제품 구매주문(Purchase Order) 2,009억원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더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