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도 '협동조합' 설립 물결에 합류했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미 임원 10여명이 출자를 해 지난 4월 협동조합 설립허가를 받고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정식출범을 알린 것. 가입을 원하는 회원은 1좌당 5만원을 내면 된다.
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은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이 맡기로 했다.
김동석 이사장은 "비뇨기과의사회 협동조합을 벤치마킹했다"며 "협동조합 기틀을 다지고 추진력을 얻기 위해 초반에는 현 회장이 이사장을 겸직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다음 이사장부터는 조합원이 선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부인과협동조합은 의료기기, 의약품, 소모품, 기타물품 등을 공동구매 하거나 의료컨설팅 및 마케팅 등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 이사장은 "지식의 자유로운 진입과 유통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의료기기, 의약품, 소모품 등의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조합간 협력사업 등을 적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8일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구매력을 높이고 그동안 강의 내용을 모아 회원에게 공지하는 등 학문적 도움 방안도 찾아보려고 한다. 결속력과 함께 복리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