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케어 실무를 책임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 강도태 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또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에 김강립 실장이 발령돼 첫 기수 파괴 실장 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에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보건의료정책실장에 강도태 보건의료기관정책관을 25일부로 인사 발령했다.
신임 김강립 기획조정실장(행정고시 33회)은 강원 출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후 복지부에 입사해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의-정 협의를 총괄하면서 입원전문전담의사 시범사업과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시도의사회 릴레이 설명회 등 현장을 중시한 엘리트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행정고시 35회)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고려대 무역학과 졸업 후 복지부 의료급여과장,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 복지행정지원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호탕한 성격인 강 실장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의원급 차등수가제 폐지, 의뢰-회송 시범사업, 제2차 상대가치개편 그리고 새정부 보장성 강화방안 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번 실장 인사로 복지부 문재인 케어 추진단 야전사령관에는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부단장 역할을 맡아 미용과 성형을 제외한 비급여의 급여화를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당초 예상보다 복지부 실장급 인사 폭이 좁아지면서 이영호 사회정책실장(행시 28회, 한양대, 충청 출생)과 이동욱 인구정책실장(행시 32회, 고려대, 영남 출생) 체계로 당분간 실장급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