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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전담의 선두 분당서울대, 미국 모델 효과 입증

외과계 병동에 내과 입원전담의 근무 모델 연구하고 필요성 제시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05:00:50
외과계 병동에서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근무 할 때 환자 치료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

이를 토대로 미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Surgical Co-Management(이하 SCM) 모델을 우리나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입원전담진료센터팀은 최근 개최된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비뇨기과 병동에서의 입원전담전문의 도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연구팀은 지난 3월부터 비뇨기과 병동에서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근무하면서 비뇨기과 병동에서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 정립을 위한 파일럿 연구를 시행했다.

이 같은 연구는 미국에서는 외과 병동에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수술 전후의 내과적인 문제에 대해 즉각 해결할 수 있는 SCM 모델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본 사례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총 3명의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한 달씩 순환 근무를 했다. 비뇨기과 병동에 상주하면서 입원 환자 중 내과적 질환이 있어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한 확률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고 매일 회진을 했으며, 수술 후 내과적 합병증이 발생할 시 즉각 처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른 설문조사는 ▲제도도입 후 의료의 질 향상 ▲환자 안전에 대한 인식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총 8명의 비뇨기과 교수와 6명의 전공의, 총 32명의 간호사가 설문에 응했다.

그 결과 3개월 간, 총 907명이 입원했으며, 3일 이상 입원한 473명 중에 120명 (25.4%)에 대해서 내과적 문제가 동반돼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진료를 수행했다.

특히 SCM 모델 도입 후 입원환자가 내과적 문제에 대해 받는 진료의 질이 매우 좋은 것으로 인식됐다. 5점을 최고점으로 할 때 교수군 4.75점, 전공의 4.5점, 간호진 4.84점을 받은 것이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수군은 내과적 진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도 향상이 주된 이유였고, 전공의 군에서는 내과적인 치료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었다. 간호사군에서는 병동환자의 내과적 문제에 대한 빠른 검진과 처치를 꼽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SCM 모델을 제도화 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외과 병동에서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진료하는 SCM 모형의 환자 안전 및 질 향상에 대한 객관적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SCM 모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향후 지속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필요성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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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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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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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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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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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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