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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폭행당한 전공의가 떠나는 게 개선방안인가"

김상희 의원, 안일한 조치 질타…박 장관 "교육부와 교수 제재 검토"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7-11-01 01:05:38
수련병원의 전공의 폭행과 성폭력 관련 정부 제재 방안 중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병원을 떠나는 제재방안을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구)은 1일 차수를 변경해 전날에 이어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잇따른 전공의 폭행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복지부 제재방안 중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수련병원을 떠나는 방안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상희 의원은 "의사협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20% 이상이 신체폭력을 경험했고, 여성전공의 45%가 성희롱을 경험했다. 가해자 상당수는 교수와 상급 전공의이다"라면서 "이런 지경까지 오도록 복지부는 뭐 했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최근 복지부가 전공의 폭력 관련 제재방안을 발표했다. 재정적, 제도적 제재는 이해하나, 인적 개선방안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 전공의가 이동수련하는 방안과 기해 지도전문의는 일정기간 자격을 박탈하고 수련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하는 것 등이다. 피해자가 수련병원을 떠나야 하나. 떠나야 할 사람은 가해자다"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박능후 장관은 "전공의는 높은 학력을 지닌 인재들로 폭행은 문화적 부분에 기인했다. 개선방안도 고심해서 현장의견을 반영했다. 피해자가 해당 수련병원에서 견딜 수 없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다른 수련병원에서 수련을 마치는 것이 피해자는 보호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박 장관은 "상식적으로 보면 가해자가 쫒겨 나는 게 맞으나 의료문화 자체에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은 가해자인 지도전문의인 교수의 제재방안을 재차 주문했다.

박능후 장관은 "복지부가 취할 수 있는 직접적 수단은 전공의 정원 감축이다. 교수 제재 방안을 교육부와 상의해 부당한 행위 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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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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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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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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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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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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