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명예방재단은 LG디스플레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1월 4일 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하이퐁 안과병원'과 협진으로 깟하이(Cat Hai) 및 깟하(Cat Ha)섬 지역 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에 이뤄진 캄보디아 시엠립 따니 초등학교에서의 무료 진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7년 4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MOU를 맺고 국내는 물론 해외 저개발국에 대한 실명예방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의료 취약지역인 깟하이섬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안과 진료를 실시하고, 강한 자외선에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선글라스를 지급하고 당장 수술이 시급한 환자에게는 하이퐁 안과병원에서 바로 수술까지 지원했다.
진료 및 수술을 위해 하이퐁 안과병원 트란 만흐 도(Tran Manh Do) 원장을 포함해 6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LG 디스플레이 김기범 경영지원실장과 박철우 CS팀 과장, 서정원 책임이 참여했고, 한국실명예방재단 곽성수 팀장 및 장윤형 담당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총 321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300명에게 투약을 했다. 백내장 등 수술이 필요한 환자 33명에게 수술 지원은 물론, 경기도 파주시 원당 능곡교회에서 후원한 선글라스 400여개도 지원했다.
김기범 경영지원 실장은 "베트남이 최근 많은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도 진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격오지에는 진료 및 수술을 요하는 환자가 많다"며 "더 많은 환자를 수술지원 하지 못해서 아쉽다. 지속적으로 진료지원을 정례화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