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와 C형 간염 집단 발생 시 역학조사를 자문한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가 녹조근정 훈장을 수상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와 함께 국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보건의료인 260여명과 단체 30개 기관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가 신종 및 대유행 감염병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활동 및 지역사회 감염병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최 교수는 메르스 유행 시 환자의 전파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 활동 지원과 C형 간염 집단 발생 및 애볼라 대응 대책 마련 등 민관협력 활동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이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는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유 교수는 중환자실 항생제 내성균 임상특성 연구를 통해 원인균 제거 방침을 제시해 의료관련 감염병 관리강화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국립암센터 기모란 박사와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병센터장, 인천시청 최창남 지역보건사무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심평원 정동극 실장과 연세의대 김현숙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혁민 교수, 주한미8군사령부 제5의무대 김흥철 책임연구원, 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 평택보건소 김영호 지방기술서기관, 울산시청 김재숙 지방의료기술사무관, 질병관리본부 강병학 보건연구관 등이 선정돼 감염병 예방관리에 공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기후변화와 국제교류 증가 등으로 감염병 위험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