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한국얀센을 이끌던 김옥연(49) 대표가 승진해 아시아태평양 본부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12년 8월부터 이끌어 온 한국얀센 (북아시아 총괄 겸임)에서 아시아태평양 본부로 이동하면서 최소 부회장직을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는 얀센이 최근 김옥연 대표의 승진 인사를 확정하고 뒤를 이어 한국법인을 경영할 새 CEO 물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김 대표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의 회장직도 겸하고 있었던 만큼, 협회 역시 새 수장 선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달 중 정식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얀센에서 워낙 상징성이 있는 인사인 만큼, 앞으로도 김 대표가 승승장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얀센 한국법인의 첫 여성 CEO인 김 대표는, 서울약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립안전연구원 에서 1년 남짓 연구생 생활을 하다가 1992년 입사후 20여년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0년부터 중국 얀센에서 가장 큰 제너럴 메디슨 사업부를 맡아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이끌며 성장을 일궈낸 바 있으며 2007년 말레이시아 사장 재임 중에는 말레이시아 얀센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꿔 놓는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