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8년 ‘제약·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신규 수행기관으로 연세대 약학대학(제약)과 의과대학(의료기기)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약·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은 2012년부터 제약·의료기기 분야에서 다학제 간 융합 지식·실무 역량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시행됐다.
올해 1개소씩 종료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지원 예정인 대학은 ‘제약·의료기기산업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연구를 통해 전문인력 수급을 분석하고 미래 인력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원 세부 교육과정을 도출했다.
앞서 복지부와 진흥원은 실무형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기반 학위수여, 6개월 이상 장기 인턴십 도입, 전일제 학생 유치 60% 이상 등을 유도해 산업체 인력수요에 부응할 실무형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관련 사업공고를 진행했다.
사업공고에는 제약·의료기기분야에 각각 3개 대학이 공모에 참가했다.
이후 11월 8일 선정평가 결과 ▲교육과정 우수성 ▲산학 연계 계획 우수성 ▲성과 도출계획 우수성 ▲사업수행 주체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연세대를 최종 선정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연세대 약학대학은 송도 바이오밸리 특성을 충분히 활용한 산·학·연 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을 받게 된 연세대 의과대학은 의학공학교실·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 등 의료기기 인프라 연계 계획, 산업체 장기 실무 인턴십 등 산학연계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는 앞으로 대학원 운영비·장학금 등 2018년 5억원 이내 지원금을 비롯해 이후 매년 사업평가를 토대로 2020년까지 3년간 약 15억원 이내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원은 2018년 3월부터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제약·의료기기산업의 융합적 특성을 반영한 다학제 교육, 실무 중심 커리큘럼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제약·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제약·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화 및 새로운 시장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전문인력 배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