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산부인과는 여전히 기피 대상이 돼 미다 사태가 초래되고 있다"며 "저출산 시대 산부인과 의사마저 부족해 산모의 안전한 분만과 출산 환경이 위해를 받을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지나한해 분만 산부인과 의원 21곳이 문을 닫았다. 분만건수는 2015년 43면4169건에서 2016년 40만4703건으로 줄어 올해는 40만건 벽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산부인과 전공의 과정을 매우 힘들고 당직도 많으며 응급상황이 많아 항상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 투철한 사명감 없이는 지원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3년 연속 전공의 정원을 겨우겨우 채워왔지만 전공의 숫자가 과거보다 대폭 줄어 현장에서 늘 인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특히 야간 분만을 꺼리는 여성 전공의가 전체의 90%에 육박하고 있는 점도 전공의 수급 현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망사고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분쟁조정 자동개시로 인한 압박, 뇌성마비 등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한 책임을 산부인과 의사에게 묻는 불합리함, 현실성 없는 분만수가 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는 전공의 지원 감소로 더욱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