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이나 전립선 비대증을 자각하면서도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의 받지 않는 이유가 주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인식 개선이나 교육 사업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만성질환관리협회는 비뇨기질환으로 고민하는 40대 이상 남녀 154명을 대상으로 중년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전립선 비대증 및 과민성 방광증 질환에 대한 인식도를 증가시키고자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평균 수명은 최근 40년 동안 18.6세 증가했으며,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중년 남성 삶의 질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발기부전과 배뇨장애로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8.5명(85.2%)이 양성전립선질환 동반했고, 전립선 비대증 증상인 하부요로증상 남성의 발기부전 발생률 일반인 대비 3.67배나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설문에선 여전히 전립선비대증과 기타 비뇨기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소홀한 것이 나타났다.
응답자 84명(남성 58명, 여성 26명) 중 40대 이하는 9명, 50대는 18명, 60대는 37명, 70대는 20명, 80대는 없었다.
공개강좌에 참여한 경로는 포스터를 포고 참여했다는 응답이 50명(6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단지 11명(13%), 병원 안내문 6명(7%), 의료진 권유 2명(2%), 기타 15명(18%) 순이었다.
과거 비뇨기 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하거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 있다는 25명(30%), 없다는 59명(70%)이었다.
병원을 내원했다면 어떤 질환으로 내원했는지 묻는 질문에 전립선질환 21명(57%)이 가장 많았고, 발기부전, 조루 4명(11%), 과민성방광 7명(19%), 기타 비뇨기질환 5명(13%)의 순이었다.
배뇨장애의 치료 방식 선호도는 약물 치료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방식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약 처방이 32명(82%)이, 수술 2명(5%)이, 기타 5명(13%)이었다.
비뇨기 질환이 있는데도 내원이나 치료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치료의 필요성 못느껴서 32명(73%), 부끄러워서 4명(9%), 기타 8명(18%)의 응답이 나왔다.
현재 고민하고 있는 질환은 전립선비대증 10명(20%), 전립선염 2명(4%), 배뇨장애 3명(6%), 발기부전 11명(22%), 조루 4명(8%), 과민성방광 2명(4%) 순이었다.
현재 상위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응답은 16%에 그친 반면, 아니다는 응답은 84%에 달했다.
향후 비뇨기 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하거나 치료를 받으실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은 23%, 아니다는 대답이 7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