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식욕만 잡으면 반쪽…콘트라브, 식탐까지 잡았다

식욕·식탐 억제 기전 콘트라브, 비향정신성 비만치료제로 부각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8-01-24 12:00:50
비만치료제의 효과는 '식욕 억제'에만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먹방·쿡방·먹스타그램 등 식탐을 자극하는 컨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에서 비만치료제는 '식탐 억제'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식욕과 식탐을 모두 조절하는 콘트라브의 효용성이 점차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평이다.

24일 동아에스티는 코이아나호텔에서 비향정 비만치료제 '콘트라브'(성분명 : 부프로피온/날트렉손)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만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콘트라브는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 2015년 유럽의약품청의 승인허가를 받아 현재 전세계 24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콘트라브는 미 FDA 승인 이후 30년 이상 처방된 날트렉손과 부프로피온의 복합제로, 두뇌의 식욕중추와 보상중추 모두에 작용해 식욕과 식탐을 억제하도록 돕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연자들도 식욕과 식탐 억제 기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유순집 순천향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특히 20대부터 40대 사이 젊은 연령대 중심으로 복부비만을 동반한 비만율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만을 사회적 질병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와 함께 먹방·쿡방·먹스타그램 등 식탐을 자극하는 음식 컨텐츠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음식 컨텐츠 노출시 보상중추를 자극하고 과다한 식탐을 유발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만은 만성대사성 질환과 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며 "이를 개인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개인, 정부,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5개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 연자로 나선 인제대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현대 의학의 비만치료 최신지견'을 주제로 비만치료 행태와 더불어 식욕, 식탐 억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를 비롯한 치료제들을 소개했다.

강 교수는 "콘트라브는 식욕과 식탐을 모두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갖고 있다"며 "대규모 임상을 통해 유의적인 체중감량 효과와 허리둘레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콘트라브는 4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 건의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56주간 최소 -8.1%부터 최대 -11.5%까지 유의적인 체중감량이 관찰됐다.

강재헌 교수는 "콘트라브는 유의한 체중감량뿐 아니라 장기간 체중 감량이 유지돼 비만치료제로서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콘트라브는 식욕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비만치료제 중 유일한 비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학술의약실장 신유석 상무는 "콘트라브는 단기간 사용하는 식욕억제제가 아닌 6개월 이상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며 "올해 5월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실시되면서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가 강화되는데 이에 비향정신성 의약품인 콘트라브가 효과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