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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내과계 절충안 거부 "의료전달체계 원칙 훼손"

"일차의료기능 반대급부로 단기입원 병상 허용? 논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8-01-29 12:20:44
내과계가 의료전달체계 극적 합의를 위해 파격 제안을 했지만 병원계는 부적정 입장이다.

외과 개원가에 단기입원 병상을 일부 유지시키는 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29일 대한병원협회 고위 관계자는 "내과계가 받은 제안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단기입원 병상을 일부 유지시키는 것은 의료전달체계 원칙과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내과계 의사들은 의료전달체계 개편 권고안 채택을 위한 데드라인을 코앞에 두고 외과 개원가에 단기입원 병상을 일부 유지시키는 대신 일부 군 단위 병원에 만성질환 진료를 허용하는 절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일차의료기관을 비롯해 병원급 의료기관 수가 적은 경기도 연천군 등 전국에서 취약지로 평가받는 의료기관 수 하위 10% 지역에 한해 병원급에서 일차 의료기능까지 일부 담당하는 방식.

내과계 의사들은 이러한 방안을 대한의사협회에 제시하고, 대한병원협회 등 병원계의 수용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계는 의료전달체계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합의에 사실상 거부 의사을 피력했다.

특히 병원계는 외과계 단기입원 병상 허용의 반대급구로 취약지 중소병원의 일차 외래 진료 허용은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병협 고위 관계자는 "의료전달체계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일차 의료기능의 반대 급부로 단기입원 병상 허용을 받는다는 것은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며 "조건처럼 제시됐는데, 조건조차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병원계가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의료전달체계 개편 권고안 채택이 깨진다고 책임을 돌리는 것 같다"며 "제시한 방안으로 마치 양보한 것처럼 비춰지는 데 병원계는 이를 양보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내과계 절충안에 대해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신중한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의료전달체계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 유연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서울의대 김윤 교수는 "군 단위 이하 중소병원의 만성질환 외래진료 허용은 의료전달체계 원칙을 훼손한 것은 아니다"라며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유연성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의료단체 모두 의료전달체계 합의안 파기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30일 오후 합의안 도출과 향후 의료전달체계 협의체 최종 승인 등 투 트랙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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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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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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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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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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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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