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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의 바이엘? 지속 성장 가능한 이유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 "실적 향상외 직원의 관여도 높일 것"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05:00:11
"성과보다, 결과 도출 과정에서의 방법이 중요합니다."

올해 2월로 한국지사 부임 3년째를 맞는,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가 밝힌 성공 복안이다.

전세계 디지털 혁신의 최점단 시장으로 꼽히는 한국에서 제약기업 바이엘이 내놓은 그간의 성과는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결과물"로 꼽았다.

차세대경구용항응고제(NOAC) '자렐토(리바록사반)'를 위시한 황반변성 주사제 '아일리아(애플리셉트)', 표적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와 '스티바가(레고라페닙)' 등 제품 포트폴리오는 최근 적응증 확대 행보와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드렉셀 대표는 "제약회사가 우수한 제품력을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임직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긍정적인 자세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 업무 관여도 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즐기면서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을 못하는게 오히려 힘들지 않겠냐는 답문과도 관련있어 보인다.

바이엘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주요 제품군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자렐토와 아일리아, 스티바가의 적응증 확대 전략은, 그동안 바이엘이 발표한 다양한 임상결과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마케팅 행보는 직전년도 두 자릿수 매출 상승과도 직결된다.

드렉셀 대표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과거에 안주하는 것 대신, 미래를 위한 꾸준한 성공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이제 한국 지사에 부임한 지 햇수로 4년차를 맞았다. 부임 초기 임직원간 상호 신뢰 및 존중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신뢰(Trust), 존중(Respect), 태도(Attitude), 재미(Fun), 조직(Organization) 등 긍정적인 태도와 재미를 추구하는 조직을 추구한다"고 재차 밝혔다.

메디칼타임즈는 바이엘코리아 드렉셀 대표를 만나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전략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드렉셀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여타 제약기업과 구분되는 바이엘만의 핵심 사업 비전은 무엇인가?

드렉셀 대표-바이엘은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생명과학 회사로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다. 사람을 위한 치료제뿐 아니라 동물, 식물을 위한 연구와 솔루션을 총망라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점차 늘어나는 반려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용 의약품도 같이 생산 중이다. 또 고품질의 식량을 제공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작물 보호 및 종자 분야와 관련된 농업 제품 개발과 공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 Better Life)'이라는 기업모토 아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Q. 제약시장에서 아스피린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약물도 드물다. 바이엘에게 아스피린은 어떤 의미인가?

-아스피린은 지난해 합성 120주년을 기념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혁신을 상징하는 바이엘의 대표품목이다.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고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되고 있다. 두통 및 발열시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다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도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을 아직 언급할 수 없지만, 현재 암종과 관련한 새로운 적응증에서 세 번째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 개발은 현재 진행형으로, 회사 내부 인력뿐만 아니라 외부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긴밀히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Q. 최근 바이엘 매출 성장의 중심엔 자렐토와 아일리아 품목이 성장동력원으로 꼽힌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NOAC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자렐토의 성장세는 빼놓을 수 없다. 자렐토는 외부 도입이 아닌 내부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는데 자부심이 더 크다. 경쟁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는 자렐토가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시장에서의 경쟁을 반갑게 여기고 있다.

자렐토는 현재 어떠한 제품보다 탄탄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갖췄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효능은 환자 처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자렐토는 임상 및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모두 강점을 지닌다.

또 시장내 다양한 안과 제품이 있으나 아일리아는 단연코 가장 훌륭한 제품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특히 작년 말 임상결과를 근거로 환자당 총 14회 이내로 투여 횟수가 제한돼 있는 급여기준을 삭제할 수 있었다. 고령화에 대비하는 이러한 치료제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Q. 표적항암제 넥사바는 오랜시간 높은 시장점유를 유지했다. 올해 어떤 계획에 주력하나?

-넥사바는 한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지 이미 10년이 됐다. 후속 주력 제품으로 스티바가를 출시했으며 간세포암에 대한 승인 및 허가를 작년에 받았다. 스티바가는 생존 기간 연장 관련해 다른 항암제와의는 차별점을 가진다. 항암제의 경우 신약이 등장하더라도, 기존 약제와 비교 시 생존 기간이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연장시키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스티바가는 넥사바와 연속 치료 요법 시 26개월의 생존 기한 연장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통해 신속 승인이 가능했다고 본다.

더욱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럽보다 일찍 스티바가를 승인한 네 번째 국가이며, 아태 지역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두 번째로 빠른 승인이 이뤄졌다. 올해는 간세포암에 대해 급여 승인까지 기대하고 있다.

Q. 대표님의 경력를 보면 여성 건강 분야에 애착이 많아 보인다.

-1960년대 유럽의 자유화 및 여권 신장 활동에 어린 시절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를 지켜보고 자란 여성으로서, 최근 보여지는 사회적 움직임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같은 맥락에서 피임약이 개발되고 사회에 도입되며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결정할 수 있게 된 것도 양성 평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경구피임제는 여성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류가 성별에 따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회사가 이 분야에 기여하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Q. 경구피임제 및 자궁내삽입장치 등 여성건강 포트폴리오와 관련 내달 신약 론칭도 예정됐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바이엘이 높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분야로는 여성 건강 시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경구피임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1위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와 과련 다음 달 IUS(자궁 내 장치) '카일리나'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일리나는 체내 삽입 시 5년간의 피임 효과를 제공한다. 미레나와 같이 처방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다만 의약품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시술에 의해 기구가 체내에 삽입돼야 한다. 기존의 미레나와 비교해 피임 효과를 나타내는 기간은 5년으로 동일하면서, 크기가 더 작아졌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않을까 기대한다.

Q. 최근 여권신장에 대한 목소리가 한층 뜨겁다. 활발히 전개되는 '미투(Me too) 운동'에 견해는?

-지금은 여성과 남성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싶다. 성별간 균형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이엘코리아 내부에는 여성 임원이 많으며,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생물학적으로 여성과 남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본다. 페미니스트보다는 리버럴리스트(liberalist)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싶다

미투 운동 대해서는 자신의 의사 및 상황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다는 것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한편으로는 양성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위축되고, 회사 생활에서도 동료들 사이에 친밀감의 표현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있다. 무엇보다 성에 따라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평가 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Q. 올해 바이엘의 목표는 무엇인가?

-경쟁이 치열한 제약 업계에 있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지난 3년 연속 전문의약품사업부가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이뤄냈다. 여기에는 혁신을 도모하는 우리의 열정과 노력, 유관부서와의 협력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했다.

최근 혁신과 디지털화가 전 세계적인 화두다. 바이엘코리아 또한 혁신과 디지털화에 더욱 걸맞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변화를 극대화 할 것이다. 새로운 피를 수혈하며 젊은 생각과 정신을 수용하고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유망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그랜츠포앱스)의 운영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적 향상외에 직원의 관여도를 높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실적은 자연스레 따라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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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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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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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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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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