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검사 질 가산료 관련 동네의원들의 정도관리 신청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별급여 대상인 차세대염기순서분석(NGS) 유전자 검사 참여를 앞두고 급여 삭감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사단법인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민원기, 서울아산병원)는 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인 이위교 사무국장(아주대병원 교수)과 이우창 학술차장(울산대병원), 장윤환 총무부장(원자력병원), 정혜선 조직위원(이대목동병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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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차세대염기순서분석(NGS) 신빙도 조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협회는 NGS 기반 검사가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검사 단계별 또는 전체 과정의 절처한 검증작업 등 검사 질 유지에 추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심사평가원의 선별급여 삭감이다.
NGS 검사를 조기 도입한 폐암학회는 선별급여 취지와 무관하게 심사평가원이 과도한 삭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도 20개 의료기관 신청을 받은 상태로 심사평가원 삭감이 지속될 경우 진단검사의학회와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일부 대학병원에서 NSG 유전자 검사 선별급여의 삭감 소식이 들리고 있어 협회를 긴장시키는 상황이다.
액체생검(Liquid Biopsy)도 중점 현안이다.
혈액검사를 통한 비급여 검사법으로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가 동시 실시하고 있다.
이위교 국장은 "액체 생검은 혈액 내 소량의 DNA를 검출 분석하기 때문에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가 요구된다. 협회는 액체생검 신빙도 조사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원급 참여를 기대한 검체검사 질 가산료 숙련도 평가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검체검사 질 수가가산(최고 4%)을 위해 진단검사의학회와 실시 중인 숙련도 영역 평가에서 올해 1분기 현재 1574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대부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문병원, 중소병원이며 의원급은 100여개에 불과했다.
이위교 국장은 "숙련도 평가는 협회에서 발송한 검체 회신률과 정답률이 80% 이상이고, 검사비 50만원이 부과된다"면서 "3만여곳인 의원급 참여가 부족한 것은 숙련도 평가와 수탁기관 중 개별 여건을 고려해 수탁기관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상정도관리협회 이날 춘계학회에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 임상병리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원 고문이 공로상을, 한림의대 김재석 교수와 서울대병원 조성임 임상병리사, 서울성모병원 최애란 임상병리사가 정도관리상을 수상했다.